BAL 위터스, 개막전 마스크 쓴다… 팔꿈치 완벽 회복

입력 2016-04-01 0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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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위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맷 위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재활 후 돌아온 공수를 겸비한 포수 맷 위터스(30,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16시즌 개막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쓴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의 로크 쿠바코는 1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에서 돌아온 위터스가 2016시즌 볼티모어의 개막전 포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벅 쇼월터 감독의 재가가 난 것. 따라서 위터스는 남은 기간 동안 다시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오는 5일 열리는 볼티모어의 개막전 포수로 나서게 됐다.

볼티모어는 오는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016시즌 162경기 대장정을 시작한다. 미네소타와는 5일, 7일, 8일에 3경기를 치른다.

앞서 위터스는 지난달 중순 시범경기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기에 우려는 더욱 컸다.

하지만 위터스의 팔꿈치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터스는 팔꿈치에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은 뒤 휴식을 취해왔다.

이후 위터스는 지난달 25일 시범경기에 복귀했고, 30일, 31일과 이달 1일에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위터스는 대학 시절, ‘마스크를 쓴 마크 테세이라’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 후 7년간 758경기에서 100홈런과 OPS 0.743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3회 선정됐고,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2년의 23개다.

하지만 위터스는 지난 2년간 부상으로 단 101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75경기에서 타율 0.267와 OPS 0.74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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