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시오 선택’ PIT “5선발, 가장 치열했던 논쟁”

입력 2016-04-01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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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니카시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선발 로테이션이 확정됐다.

NBC 스포츠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아담 베리 기자의 말을 인용해 "후안 니카시오(30)가 피츠버그 선발진에 5선발로서 최종적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트리뷴'의 롭 비어템펠 기자에 따르면 니카시오를 선발로 합류시키는 과정은 매우 까다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구단 측이 니카시오와 라이언 보겔송(39)을 두고 한 명을 거르기가 어려웠던 것.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두 투수들을 두고 내부적으로 상의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대화 중 가장 치열했다"고 표현했다. 그 이유로 "두 선수에게 강한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니카시오에게 밀린 보겔송은 불펜진으로 물러났다.

니카시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총 5경기 15이닝을 소화하면서 24개의 삼진을 포함해 1승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점이 클린트 허들 감독의 마음을 흔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1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니카시오는 줄곧 한팀에서만 뛰다가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불펜투수로 활약한 니카시오는 총 53경기에 출전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총 141경기 출전, 22승 25패 평균자책점 4.88이다.

한편 현재 피츠버그의 선발 로테이션은 게릿 콜을 필두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 존 니스, 제프 로크, 니카시오 순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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