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인스퍼레이션]리디아 고, 역전 우승… 전인지 공동 2위

입력 2016-04-04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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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쇼 코스(파72·6738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쳐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최연소 메이저 우승에 이어 메이저 2승 기록 또한 가져갔다.

이날 리디아 고는 경기 후반까지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21)에 밀려 2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주타누간이 16,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이후 버디를 성공한 리디아고는 버디에 실패한 주타누간을 앞섰고 경기를 그대로 끝이 났다.

한편 전인지는 이날 2타를 줄이며 찰리 헐(20, 영국)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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