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선라이즈, 7일 재개봉 확정… ‘비포’ 시리즈 재조명

입력 2016-04-05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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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여행을 하던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낭만적인 로맨스를 그린 <비포 선라이즈>가 오는 7일 20주년 기념 재개봉을 앞두고 후속편인 <비포 선셋>과 <비포 미드나잇>에도 더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차 여행 중 만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비포 선라이즈>는 9년 후 파리에서 우연히 재회한 ‘제시’와 ‘셀린’의 모습을 담은 <비포 선셋>과, 또 다시 9년이 흐른 후 그리스에서 만난 두 사람의 끝나지 않은 로맨스를 그린 <비포 미드나잇>까지 제작되면서 관객들 사이에 이른바 ‘비포 시리즈’로 불리며 전 세계 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8일 시네마트립 GV 시사회에서 이동진 평론가는 “달콤한 거짓말을 나누는 ‘제시’와 ‘셀린’의 로맨틱한 모습에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리얼리티까지”라는 평과 함께 사랑에 대한 담론을 광범위하게 다룬 ‘비포 시리즈’에 대한 극찬을 보낸 바 있다. 시사회에서 <비포 선라이즈>를 먼저 접한 관객들은 후속편인 나머지 두 편의 영화에 대해서도 재개봉 소식을 기다리며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비포 시리즈’를 나란히 극장에서 관람하고 싶은 한국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는 지난 특별시사회를 통해 “25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로 제작된 <비포 선라이즈>가 개봉 당시 1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자 후속작을 기다리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004년 <비포 선셋>이, 그리고 2013년 <비포 미드나잇>까지 연이어서 제작을 하게 되었다”는 설명과 함께 ‘비포 시리즈’가 영화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관객들의 힘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임을 밝혔다.

예기치 않은 만남과 운명적인 끌림으로 시작된 단 하루 동안의 낭만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비포 선라이즈>는 오는 4월 7일 재개봉 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이아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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