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한달 전 남성에게 전화번호 물었는데 거절 당했다” [화보]

입력 2016-04-05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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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한달 전 남성에게 전화번호 물었는데 거절 당했다” [화보]

개그우먼 이수지의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이수지는 이번 화보에서 청순함부터 평소 볼 수 없었던 섹시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를 착용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플레어 드레스를 매치해 러블리한 느낌을 물씬 풍겼다.

섹시한 자태를 선보인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아찔한 느낌을 주는 시스루 원피스와 관능적인 눈빛으로 매혹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이수지는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원래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가 폐지되어 못하고 201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기쁜 마음이었고 당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속마음도 함께 전했다.

이후 그는 데뷔 1년 만에 ‘개그콘서트-황해’라는 코너에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위험 부담도 컸다며 “조선족 말투와 억양 때문에 진짜 협박 같은 메시지를 받은 적도 많다. 실제로 선배들이 갔었던 홍대 쪽 양꼬치 가게 사장님이 나는 오지 말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근에는 신들린 아줌마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들의 웃음을 사로잡는 그에게 연기 비결을 묻자 “우리 엄마다. 주변에서도 다들 공감이 가는지 전부 우리 엄마라고 그러더라”며 이어 “평소 싸이도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 솔직히 나도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시집은 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부모님도 너무 닮아 놀랐다고 말한 그는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을 때 개그맨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말도 잘 못하냐며 엄마에게 혼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개그콘서트’만의 특별한 정이 무엇이냐고 묻자 “사실 내가 막내 때 집 월세로 힘든 적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신보라 선배가 나에게 방 월세는 어떻게 하고 있냐면서 월세를 내라고 50만원을 주더라. 이렇듯 개그콘서트에는 가족 같은 끈끈한 정이 있다”고 ‘개그콘서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세 끼 이상을 먹는다던 그는 “랜덤으로 먹는데 나도 얼마나 먹는지 모른다”며 이어 “한 달 전 후배들과 밥을 먹는데 너무 멋진 회사원이 있더라. 너무 괜찮다고 말을 했더니 남자후배 한 명이 번호를 알아내주겠다며 갔지만 핸드폰이 없다며 차더라. 내가 분명 숟가락 옆에 놓는 것까지 봤었다”고 당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에게 주량은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는 “양주나 소주는 못 마시고 맥주는 마시면 취한다. 그래서 ‘소맥’을 마시는데 사실 잘 마시진 않지만 한 번 마시면 끝이 없고 잘 취하지 않는다”고 놀라운 주량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친오빠가 있다며 “가세가 기울 때 거의 10년 동안 집안을 도와준 천사 같은 오빠 장가보내는 것이 내 바램이다”며 이어 “개그콘서트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개그맨이 되고 싶다. 그리고 김현숙 선배님처럼 개그와 연기로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은 개그우먼 이수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의 강한 의지를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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