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일 만에 1억개 판매…식지않는 ‘진짬뽕’ 열풍

입력 2016-04-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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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짬뽕’이 출시 173일(5개월 19일) 만에 누적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초에 약 7개꼴로 팔린 셈이다. 진짬뽕은 출시 50여일만에 판매 1000 만개를 돌파했고, 75일 만에 3000만개, 100여일에 5000만개, 173일 만에 판매 1억개를 돌파하며 날이 갈수록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진짬뽕 1억개에 사용된 오징어는 총 620톤으로 약 207만 마리나 된다. 진짬뽕 1억개를 길이(1개 면발길이 17m)로 환산하면 지구(둘레 약 4만km)를 42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진짬뽕의 인기비결에 대해 오뚜기는 연구와 변화 추구 전략을 꼽았다. 굵은 면발과 자연스러운 중화풍의 라면 트렌드를 읽고 기존 라면과 다른 라면을 개발한 점, 전국 짬뽕 맛집 88곳을 방문하고 육수 맛 구현을 위해 일본까지 건너가 짬뽕 맛집의 빈 박스까지 찾아보는 노력, 분말스프에 비해 제조공정이 까다롭지만 국물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액상스프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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