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 2년 만에 KBS 예능 귀환

입력 2016-04-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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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숙. 사진제공|JTBC

개그우먼 김숙. 사진제공|JTBC

‘언니들의…’ ‘배틀트립’ 출연

개그우먼 김숙(사진)이 ‘금의환향’한다.

김숙은 KBS가 봄 개편을 맞아 신설한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와 ‘배틀트립’에 잇따라 출연한다. 2014년 종영한 ‘인간의 조건’ 이후 2년 만의 ‘귀향’이다.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숙은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안게 됐다. 그가 출연하는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배틀트립’은 16일 첫 방송을 시작해 토요일 밤 11시에 각각 방송하기 때문이다.

이 시간대는 최근 방송계가 가장 경쟁력 있는 시간대로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숙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케이블채널 tvN이 금토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으로 이 시간대의 성공사례를 보여줘 KBS가 두 프로그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연출자 박인석 PD는 ‘1박2일’에 참여한 바 있으며, ‘배틀트립’의 손지원 PD는 ‘해피투게더’에서 9년 이상 몸담았다,

김숙은 2002년까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전성기를 누리며 이후 영역을 넓혀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등 가리지 않고 출연해 왔다. 하지만 잠시 주춤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 방송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의 ‘님과 함께2’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김숙이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 이틀 연속 출연해 일부에서는 겹치기 출연 아니냐는 시선을 보이지만 두 프로그램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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