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 KBS 드라마 ‘블러드’의 구혜선-안재현(아래). 사진제공|IOK미디어
연기자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해 4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을 시작으로 부부의 연을 약속하기까지 1년의 시간을 함께했다.
사랑과 신뢰가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두 사람은 그 만큼 그리 길지 않은 시간 견고하게 사랑을 이어왔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 것은 처음 인연을 맺을 당시 상황이 큰 계기가 됐다.
극중 두 사람은 각각 병원을 운영하는 회장의 조카 겸 외과의사와 뱀파이어 의사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당시 서로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면서 의지하게 됐고, 점차 시청자의 사랑 속에 서로에 대한 믿음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극중 캐릭터의 애틋한 감정이 실제 연인의 설레는 마음으로 이어진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열린 ‘2015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던 중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사랑을 키워오다 3월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공개된 장소에서 스스럼없이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7일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서로에게 뿐만 아니라 양가 가족들까지 살뜰하게 챙긴다.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