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푸홀스, ‘트거푸’ 굴욕 이겨내고 끝내기 안타 폭발

입력 2016-04-08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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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타는 스타였다’ 개막 후 무안타 부진에 시달리던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6, LA 에인절스)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푸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첫 세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1회와 4회에는 3루 땅볼로 물러났으며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푸홀스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이번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데 이어 9회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평팽한 3-3 균형을 이루고 있던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푸홀스는 자신의 앞 타지인 마이크 트라웃이 고의사구로 걸어 나가 끝내기 찬스를 맞이했다.

‘살아있는 전설’에게는 일종의 굴욕이었던 상황. 푸홀스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깊숙한 방면으로 안타를 터뜨려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푸홀스는 이번 시즌 3경기에서 타율 0.167와 홈런 없이 1타점 2안타 출루율 0.167 OPS 0.333 등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LA 에인절스 이적 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 157경기에서 40홈런을 때려내며, 홈런에서 만큼은 과거 기량을 되찾았다.

한편, 푸홀스는 LA 에인절스와 오는 2021년까지 6년간 1억 6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2016시즌 연봉은 무려 250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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