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탐’ 오정세, 너스레꾼 탐정 처음이지? 新하드캐리

OCN 드라마 ‘뱀파이어 탐정’(극본 유영선 연출 김가람) 속 오정세의 ‘핑크빛 탐정’ 활약이 화제다.

오정세는 베테랑 수사경력을 지닌 형사출신 탐정 용구형 역을 맡아 익살맞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단 2회 만에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오정세는 꽃 모양 타투를 한 세라(재이)에게 “아침에는 없던 꽃이 폈다. 그 꽃의 열매가 나였으면 좋겠다”고 전하는 한편 “예쁜 여자 앞에서는 혀에 발린 버터도 안 아까운 법”이라며 달콤한 대사와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핏빛 드라마에 봄날 같은 설렘을 안겨주고 있다.

오정세가 연기하는 용구형은 탁월한 수사력 이면에 여성 앞에서 한없이 수줍어지는 모습을 지닌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다. 시종일관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댄디한 수트룩을 고수하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오정세는 편안한 매력으로 캐릭터의 묘미를 한 층 살려내 극에 윤활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오정세는 극 중 윤산(이준)과 한겨울(이세영)을 가족처럼 살피는 용구형 캐릭터처럼 실제 촬영장에서도 후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살뜰히 챙기며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뱀파이어 탐정’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