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중국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제16회 음악 풍운방 연도 시상식’에서 ‘올해 해외 최고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중국의 그래미상’이라고도 불리는 ‘음악 풍운방 연도 시상식’은 중국 북경 광선미디어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중화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은 아티스트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박보검은 9일 중국 심천에서 열린 ‘제16회 음악 풍운방 연도 시상식’에 참석, 한국 배우 최초로 ‘올해 해외 최고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2016년 처음으로 만들어진 배우 수상 부문에서 박보검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박보검은 수상 후 MC, 우레이(吴磊), 종한량(钟汉良)과의 인터뷰에서 우레이가 중국 드라마 ‘랑야방’에서 맡았던 ‘비류’라는 역할의 쿵푸 동작을 따라하고 팬들에게 감사의 절을 하는 등 ‘국보급 매력’을 발산했다.
또 중국의 가수 화천위와 함께한 ‘혜화동’ 스페셜 무대에서는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많은 환호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중국 팬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진 박보검은 현지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은 것은 물론,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는 평이다.
한편 박보검은 현재 KBS 2TV ‘뮤직뱅크’ MC로 활약하고 있다. 오는 23일 첫 해외 팬미팅을 통한 대만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