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준 폭행 사건’에 휘말려 자취를 감췄던 김성령이 어떤 상황에도 굴복하지 않는 ‘다크 미세스 캅’이 되어 돌아온다.
10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2’ 12회에는 이로준(김범)에 패배를 완벽히 인정, 대신 이전보다 강력한 검거 의지를 품고 돌아온 고윤정(김성령)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고윤정은 법망을 교묘히 벗어나 무법을 일삼는 이로준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를 깨끗이 털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새로운 각오로 강력 1팀에 복귀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고윤정의 변화 중 눈에 띄는 것은 슈퍼 미세스 캅의 트레이드 마크인 헤어스타일이다. 시크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던 기존 스타일에 웨이브 컬을 추가, 차분함을 더한 헤어스타일에서는 이성적이고 냉철한 차도녀의 분위기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물씬 풍긴다.
이에 제작진은 “김성령의 변신은 원수에게 패배를 당한 뒤 분한 마음을 삭히고 칼을 갈아 돌아온 ‘절치부심’의 의미로 볼 수 있다”며 “겉모습뿐 아니라 이로준을 대하는 태도와 수사 방식 역시 더욱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절대악 이로준에 맞서 통쾌하고 화려한 복수를 보여줄 김성령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