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웨인라이트, 개막 2G ‘ERA 6.55’… 믿기 힘든 부진

입력 2016-04-11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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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에서 돌아온 아담 웨인라이트(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초반 부진에 빠졌다. 첫 2경기에서 웨인라이트라고는 믿기 어려운 기록을 남겼다.

웨인라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5회까지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2개)을 던지며 6피안타 5볼넷 5실점했다. 볼넷 5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은 단 2개에 그쳤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웨인라이트는 0-0으로 맞선 1회 선두타자 에릭 아이바에게 안타를 맞은 뒤 닉 마카키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웨인라이트는 타선의 지원을 받아 4-1로 앞선 4회 헥터 올리베라와 타일러 플라워스를 각각 2루타와 볼넷으로 내보낸 뒤 드류 스텁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맞았다.

계속해 웨인라이트는 5회 선두타자 마카키스를 2루타로 내보낸 뒤 1사 1,3루 위기에서 올리베라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4-5 역전을 내줬다.

저력의 세인트루이스는 6회 곧바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웨인라이트의 투구는 5회까지였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6회 세스 마네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로써 웨인라이트는 개막 후 2경기에서 11이닝을 던지며 12피안타 8볼넷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단 5개에 불과하다.

비록 6회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의 위기를 벗었고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애틀란타의 마운드가 무너져 12-7로 승리했지만, 웨인라이트는 웃을 수 없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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