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싱글 '서울 (Alone Again In This City)'을 발매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돌아오는 골드문트는 프로듀서 영민과 보컬 현태의 듀오 체제를 갖췄다.
덕분에 팀워크는 보다 더 긴밀해졌고, 탄력적으로 변했다. 더 좋은 음악, 더 골드문트다운 음악이 무엇일까 고민한 두 사람의 흔적이 'Alive'에 담겨 있다.
'Alive'는 우주로 떠난, 하나의 이상을 찾으며 살아가는 소년,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낯설고 두렵지만 무엇이 기다릴지 모르기에 더욱 더 두근거리는 신세계, 그것은 사랑일 수도 있고, 꿈일 수도 있다. 어쩌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에 더욱 더 간절해지게 느껴진다.
'Alive'는 그런 의미에서 주목할만한 앨범이다. 우주 비행사와 지구의 아름다운 풍경이 떠오르는 아트워크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계획이 떠오르는 타이틀 곡 '제1접촉'이나 태양계를 넘어 미지의 공간으로 향하는 중인 보이저호에 대한 감정을 사랑으로 표현해낸 'Interstellar Baby' 등 이번 앨범은 어릴 적부터 우주를 바라보며 꿈을 키우고 영감을 받아온 모든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철학을 담았다.
한편 골드문트는 23일 8시 서교동에 위치한 클럽팜에서 'Alive' EP 발매 쇼케이스를 연다.
감각적인 브이제잉으로 유명한 VJ 팀 비주얼 매드 크루의 VJ Ryuzeh와 VJ Chuck, 그리고 일본에서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개척중인 뮤지션 코토바 셀렉트가 함께할 예정이다.
또 골드문트는 쇼케이스가 끝난 이틀 뒤 곧바로 모스크바로 떠나 한 달간의 새로운 러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