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마츠, 첫 등판서 와르르… 1.2이닝 7실점 ‘ERA 37.80’

입력 2016-04-12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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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마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후반기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왼손 선발 투수 스티븐 마츠(25, 뉴욕 메츠)가 이번 시즌 첫 등판에서 크게 무너졌다.

마츠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마츠는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큰 기대를 얻었지만, 결과는 매우 좋지 않았다. 마츠는 이날 불과 1 2/3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7실점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마츠는 1회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무실점 투구를 했다.

하지만 문제는 2회였다. 마츠는 2회가 시작 하자마자 마틴 프라도와 크리스 존슨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J.T. 리얼무토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마츠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무사 1,2루 상황에서 제러드 코자트의 희생번트로 다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마츠는 안정을 되찾지 못했고, 디 고든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은 뒤 1사 1,3루 상황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상황은 또 다시 1사 2,3루의 위기.

수세에 몰린 마츠는 마르셀 오수나를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했으나 옐리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스탠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급하게 몸을 푼 한셀 로블레스가 마운드에 올라 프라도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에야 뉴욕 메츠의 2회 수비가 마무리 됐다.

이로써 마츠는 이날 1 2/3이닝을 던지며 총 59개(스트라이크 3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37.80에 이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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