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성을 움직이는 진짜 ‘피리남’의 정체를 찾아 헤매는 신하균의 모습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신하균은 진짜 ‘피리남’ 유준상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11시 방송된 tvN ‘피리부는 사나이’(연출 김홍선, 극본 류용재) 11화에서는 성찬이 정수경(이신성)의 모습이 담긴 CCTV를 보며, 단독범행이 아님을 예감했다. 단독 범행이라고 하기에 너무나 치밀하고, 누군가의 지령을 지속해서 받는 듯 한 모습이 정수경의 배후에 이를 조종하는 누군가 분명히 있다고 판단한 것.
따라서 성찬은 외국인 노동자 사건 때 현장에서 촬영된 비디오 파일을 다시 판독하려 했고,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청즈에게 중국말로 분진 테러를 지시한 희성(유준상)은 이 사실이 발각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사건 현장에서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공황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철용(이원종) 형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동료를 잃은 트라우마로 오랫동안 고통 받았는데, 사건 이면에 양청장의 철저한 계산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피리남’을 통해 알고 분노하며 트라우마센터 상담 선생님을 인질로 잡은 것이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12화 예고에서는 단체로 누군가의 장례를 치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이번 인질극으로 희생자가 생긴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성찬(신하균)이 ‘피리남’의 턱밑까지 추격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피리부는 사나이’ 12화는 밤 11시 방송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