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들이 모인 집단에서 오히려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역설적인 현상을 의미하는 사회현상용어인 아폴로 신드롬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폴로 신드롬은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이 우수 인재 집단(아폴로 팀)일수록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가정 하에 연구를 진행했으나 아폴로 팀은 전반적으로 성과가 별로 우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은 우수한 인재 집단인 아폴로팀 25개를 만들어 진행됐으나 놀랍게도 25개의 아폴로팀 중 단 3팀만이 우승을 했다.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실제에선 우수 인재 집단만 모인 조직은 정치 역학적인 위험을 가져 논쟁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해 갈등이 고조되는 등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한 구성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단합이 어렵다는 특징을 보였다.
메러디스 벨빈은 이 연구를 ‘팀 경영의 성공과 실패’라는 책을 통해 처음 도입했고 ‘아폴로 신드롬’으로 불리게 됐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