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 품격있는 표정 부자

입력 2016-04-14 08: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 tvN

배우 이성민이 세밀한 표정 연기로 드라마의 품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성민은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서 주춧돌로 활약 중이다. 그는 기억을 잃어갈수록 소중함을 되찾고 있는 변호사 박태석으로 분해 화면을 압도한다.

박태석은 성공지향주의 변호사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던 인간애를 회복하고 가족과 기억의 가치를 재조명 해나가고 있다. 박태석의 복잡다변한 감정과 심리묘사는 배우 이성민의 명품 열연으로 더욱 섬세하게 그려진다.

특히 안면 근육 하나하나로 연기하는 이성민의 캐릭터 소화력이 호평받는다. 희로애락 그 이상의 세세하고도 치밀한 그의 표정들은 박태석의 심리와 삶을 그대로 담아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드라마 ‘기억’의 한 관계자는 “이성민은 박태석이 직면한 상황과 감정들을 놀라운 집중력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그의 이러한 풍부한 표현력이 드라마를 더욱 생동감 있게 이끌어나가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8회는 박태석이 초밥을 사들고 전처 나은선(박진희)의 집을 찾아가 도어락 비밀번호를 태연하게 누르며 “빨리 문 좀 열어. 동우 배고프겠어”라고 천진하게 웃으며 마무리돼 알츠하이머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전개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억’ 9회는 15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