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명진.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2025시즌 두산 베어스의 내야 센터라인(2루수~유격수)은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다. ‘왕조’ 시절 내야를 이끌었던 유격수 김재호가 은퇴한 가운데 3루수 허경민(KT 위즈)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나면서 연쇄이동이 불가피해졌다. 1루수 양석환은 건재하지만, 지난 시즌 주전 2루수였던 강승호는 3루수로 옮긴다. 이에 따라 내야 센터라인을 새로 구성해야 한다.
경쟁은 무척 치열하다. 스프링캠프는 물론 시범경기까지도 테스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로 출발했던 박준영을 비롯해 이유찬, 박계범 등의 경력자들과 전체 6순위로 입단한 올해 신인 박준순, 2년차 여동건 등이 경쟁한다.
코칭스태프가 주목하는 인물은 또 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59순위)로 입단한 오명진(24)이다. 아직 1군 9경기(9타석)에선 안타를 뽑지 못했지만, 퓨처스(2군)리그 통산 244경기에선 타율 0.288, 9홈런, 101타점, 출루율 0.376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메이저리그(ML) 대표 강타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 같은 타격폼으로 주목을 받았다. 별명도 ‘소토’였다.
오명진은 파워, 스윙 스피드, 콘택트 능력 등 공격 전 부문에 걸쳐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수비에선 보완할 점이 많아 기본기를 다지는 작업부터 다시 시작했다. 두산은 그를 미래의 2루수로 분류하고 성장에 공을 들였다. 그 사이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며 병역 의무도 마쳤다.
2024시즌에는 2군 85경기에서 타율 0.318, 4홈런, 43타점, 출루율 0.414를 기록하며 공격력이 한층 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 구단이 애초 기대했던 방향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 고토 고지 수석코치 등 코칭스태프도 오명진의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이 감독은 “(오명진이) 공격뿐 아니라 수비력도 정말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호주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것부터가 오명진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다.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출국 전까지도 꾸준히 잠실구장으로 출근해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구단 관계자는 “오명진이 정말 열심히 개인훈련을 했다. 가장 먼저 출근해 운동했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 감독도 “오명진은 야구에 미친 선수”라고 거들었다. 오명진이 2025시즌을 통해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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