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공식 트위터
이대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대타로 나서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애틀 지역지 '시애틀 타임스'는 경기 후 SNS에 올라온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710스포츠닷컴'의 브렌트 스테커는 "속보: 이대호는 공식적으로 시애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고 썼다.
라이언 디비스 씨는 "벨트 위로 날라오는 97마일의 공을 담장 너머로 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대호의 타격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 “시애틀 역사상 대타 끝내기 홈런은 1986년 9월 켄 펠프스가 디트로이트전에서, 2013년 6월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오클랜드전에서 기록한 이후 이대호가 세 번째”라는 게시물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밥 콘도타 기자는 "이대호가 해냈다! 2스트라이크 노볼 상황에서 담장 밖으로 넘겨 시애틀이 4-2로 승리했다"며 놀라워 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