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슬립 차림으로 ‘까치발 키스’

입력 2016-04-15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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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과 왕지혜가 오글오글 ‘굿모닝 까치발 키스’로 안방극장에 ‘닭살 주의보’를 발령시킬 전망이다.

조한선과 왕지혜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냉철한 성격의 내과의사 유세현 역, 부잣집 외동딸에서 대가족의 철부지 맏며느리가 된 홍유리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세현(조한선 분)과 유리(왕지혜 분)는 깨소금 냄새가 ‘폴폴’나는 신혼임에도 불구,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 사는 대가족 사이에서 애정 표현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터. 시도 때도 없이 손을 잡고 팔짱을 끼며 들이대는 왕지혜와 어른들을 신경 쓰며 애써 밀어내는 조한선의 모습이 ‘묘한 대비’를 이뤄내면서 웃음을 안기고 있다.

이와 관련 조한선과 왕지혜가 아무도 없는 거실에서 ‘굿모닝 까치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늦잠을 잔 왕지혜가 야시시한 잠옷을 입은 것도 잊은 채 부엌으로 달려 내려온 것을 타박하는 조한선에게 ‘쪽’ 키스를 건네고 사라지는 장면. 뒤꿈치를 살짝 들어 올린 채 뽀뽀를 건네는 왕지혜와 그런 왕지혜의 기습 키스에 당황하는 조한선의 모습이 ‘알콩달콩’ 신혼생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한선과 왕지혜의 ‘굿모닝 까치발 키스’ 촬영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 제작센터의 ‘그래, 그런거야’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함께 잠을 자다 일어나서 거실로 내려오는 장면을 연속으로 촬영, 자연스러운 감정선 잡기에 몰입했던 상태. 더욱이 왕지혜는 잠옷만 입은 채 세트장을 누벼야하는, 다소 쑥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특유의 털털함으로 실감나는 연기를 마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왕지혜는 철부지지만 티 없이 맑은 유리 역에 100% 빙의된 채 유리의 닭살 애교 열전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현장을 달구고 있다. 쉼 없이 이어지는 왕지혜의 ‘애교 본색’에 ‘냉벽남’ 세현 역의 조한선 조차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릴 정도. 조한선과 왕지혜의 촬영 때마다 이어지는 오글거림이 현장을 더욱 후끈하게 만들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세현과 유리의 좌충우돌 신혼생활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며 “철부지 외동딸 유리가 어떻게 대가족 맏며느리로 적응해갈 지, 유리로 인해 대가족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혼외자 등장’과 결혼 전 ‘불임수술’로 위기를 맞은 유세희(윤소이 분)-나현우(김영훈 분) 부부의 사정이 결국 엄마 혜경(김해숙 분)에게 전해지면서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 조한선과 왕지혜의 ‘굿모닝 까치발 키스’는 오는 16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될 ‘그래, 그런거야’ 19회 분을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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