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1년간의 전국 투어 ‘씨어터 이문세’ 대장정 마무리

입력 2016-04-18 09: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이문세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엘지 아트센터에서의 서울 앵콜 공연으로 1년간 이어졌던 전국 투어 '씨어터(Theatre) 이문세'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문세는 지난 1년 동안 전국 19개 도시, 총 56회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으며, 모든 도시에서의 모든 공연이 매진되면서 56회 전 공연 연속 '퍼펙트 매진'이라는 빛나는 기록을 세웠다.

'씨어터 이문세'는 지난 4월 타이틀곡 '봄바람'이 수록된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 발표와 함께 열린 전국 투어 공연으로, 2015년 4월 14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시작해 2016년 4월 16일 같은 장소에서 마무리됐다.

중극장 컨셉으로 각 노래마다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퍼포먼스와 빅 밴드 사운드,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극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이문세의 수많은 명곡들을 재조명한 공연이었다. ​

이번 공연에서는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 연가', '붉은 노을'등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사랑 받고 있는 히트곡들은 물론, 2015년 4월 발표된 13년만의 정규 15집 앨범 '뉴 디렉션(New Direction)'의 타이틀곡 '봄바람'과 '사랑, 그렇게 보내네'등 최신 곡들까지 총망라되었으며, 이문세의 대체 불가능한 감성과 가창력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관람객 또한 10대 청소년들부터 6, 70대 장, 노년층까지 전 세대에 걸쳐 고루 분포되어 음악을 통한 '세대통합'의 자리를 이뤄냈다.

이문세는 지난 16일 공연이 1년간 전국 투어의 마무리 자리인 만큼 특별히 기념 떡을 제작해 모든 관객들에게 선물했으며, 공연 중 눈물을 보이며 마지막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문세는 1년간 함께 동고동락하며 어느새 가족처럼 친해진 100여 명의 스텝들에게 각별한 애정도 전했다.

모든 스텝들의 사진을 담아 특별 졸업 앨범과 선물을 제작해 전달했으며, 스텝 시상식을 통해 직접 선물과 상장을 전하면서 투어의 마지막을 함께 아쉬워했다.

이문세는 전국 투어 중에도 스텝들과 수시로 체육대회를 여는 등 남다른 우애를 다져왔으며, 이처럼 단단한 팀웍은 공연의 완성도로 고스란히 연결되며 '퍼펙트 매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씨어터 이문세'투어를 마친 이문세는 오는 5월, '홀가분 페스티벌’에 참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휴식을 취하며 향후 활동 계획을 구상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MOONfnd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