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감독 “감바 오사카 전 올인해 준비했다”

입력 2016-04-18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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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감바 오사카와의 원정경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서정원 감독은 19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수이타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5차전 감바 오사카와의 원정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서정원 감독은 “두 팀 모두 2경기가 남았다. 그리고 두 팀 모두 승리가 없어 승리에 목마를 것이다. 수원은 내일 경기에 올인해 준비했다. 지난 주말 K리그에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줄여 체력도 안배했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양 팀 모두 강하게 나오리라 예상한다. 나는 선수로서 일본에서 골을 넣었고 감독으로서도 일본에서 치른 경기를 대부분 이겼다. 그러나 이건 과거일 뿐 내일 꼭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감독보다는 선수들이 더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감바 오사카는 선수 대부분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수비요원들이 부상으로 바뀌면서 미드필더가 내려서 플레이하면서 밸런스가 흔들리고 있지만 그래도 감바 오사카 스타일의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본다. 감바 오사카의 좋은 미드필더 플레이를 우리가 어떻게 제어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구마모토에 지진 피해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일본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것에 대해 우리 국민, 감독인 나, 선수단 모두 위로를 전한다. 일본에서 지진이 이전에도 계속 있어왔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겁을 먹거나 그런 일은 없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양상민 역시 “승리가 없어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 우리가 감바 오사카를 꺾으면 희망은 더욱 커진다. 고참들이 커피 한잔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경기력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내일은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좋은 결과를 가져가려고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은 3무1패(승점 3점)으로 3위에 머물러있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감바 오사카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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