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국내 최초 국제공인 승마대회

입력 2016-04-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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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승마대회.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승마대회.

“말들이 펼치는 예술쇼 구경하러 오세요.”

국내 최초의 국제승마경기가 오는 23∼24일 양일간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대한승마협회와 국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마사회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Let’s Run Park CSI 2☆-W(FEI World Cup Jumping China League)‘가 그것이다. 중국, 홍콩, 대만, 한국 등 4개국 선수들이 겨루는 국제 장애물 월드컵 대회로 국제승마협회 공인 국제대회로는 국내 최초다.

지난해에도 렛츠런파크 서울은 국제대회인 ‘Let’s Run Cup CSI 2☆Seoul 2015’를 개최했지만 규모가 작아 국제승마연맹의 공인을 받지 못해 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는 저조했다.

반면, 올해는 국제대회가 국제승마연맹이 공인하는 대회로 격상됐고, 성적 우수자는 국제승마협회 2016년 월드컵 결승(FEI World Cup Jumping Final 2016) 참가자격도 얻을 수 있어 수준 높은 국내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국선수로는 현재 렛츠런파크 승마단에서 활약 중인 방시레 선수를 비롯해, 김균섭 선수, 황순원 선수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방시레 선수는 지난 ‘Let‘s Run Cup CSI 2☆Seoul 2015’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인 5위를 차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이번 대회를 일반인들이 즐기는 축제형 승마대회(사진)로 치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앙증맞은 포니 승마체험과 편자던지기 게임, 미니호스 오감만족 체험, 포니쇼 등 이벤트가 경기 기간 중에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예쁜말 콘테스트’와 왕재기차기, 신발양궁, 다트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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