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미블’ 김강우, 시청자 사로잡은 디테일 연기…몰입도 UP

입력 2016-04-22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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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가 뛰어난 디테일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12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9.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층 강력해진 ‘흑선재’ 변신으로 긴장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강우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강우는 극 중 욕망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악인의 길을 택한 ‘민선재’ 역을 맡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이전에 없던 ‘연민형 악역’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특히, 열등감과 분노, 슬픔으로 똘똘 뭉친 극 중 캐릭터의 심리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나노급 디테일 연기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이번 주 방송에서 김강우(민선재 역)는 이진욱(차지원 역)을 제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의 모습을 보였다. 김강우는 이진욱에게 거짓 자백을 하도록 협박하고, 아내인 유인영(윤마리 역)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임신을 조작한 데 이어 문채원(김스완 역)을 납치하기까지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사건의 중심에서 쫄깃한 스토리를 이어나갔다.

특히, 어제 방송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의 출소에 이어 민선재(김강우 분)의 비밀을 알게 된 윤마리(유인영 분)가 그를 향한 복수를 계획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홀로 외로운 싸움을 펼칠 김강우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졌다.

드라마 관계자는 “어제 방송에서 유인영이 김강우를 배신하는 모습이 그려진 만큼, 자신의 유일한 약점이자 진심 어린 사랑이었던 유인영을 향한 배신감에 사로잡힌 김강우가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 부탁드린다. 또한,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이진욱, 임세미(차지수 역) 남매와 김강우의 치열한 경영 싸움은 더욱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청률 반등에 성공한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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