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울산 원정 연승행진 이어간다”

입력 2016-04-22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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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24일(일) 울산으로 원정을 떠나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봄날을 보내고 있는 FC서울이다. 지난 달 20일 상주와의 경기에서 4대0 승리를 포함해 FC서울은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0일 열린 부리람 UTD와의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5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은 물론, F조 1위를 확정 지었다. 두 대회를 합쳐 8경기 동안 무패행진(7승 1무)을 거두는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FC서울 상승세는 원정에서 거둔 승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달 16일 중국으로 원정을 떠난 FC서울은 산동 루넝을 4대1로 대파하고 ACL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FC서울은 지난 10일 전남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리그 원정 첫 승을 기록했다. 3일 뒤 치른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승리한 FC서울은 리그 원정 2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에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FC서울은 원정 연승의 기세를 울산전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그리고 최근 울산 원정에서 거둔 기록들이 그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해 FC서울은 울산 원정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바 있다. 8월에 열린 리그 경기에서 FC서울은 김남춘과 아드리아노가 골 맛을 보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당시 FC서울 데뷔전이었던 아드리아노는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특급 킬러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두 달 뒤 열린 FA컵 4강전에서도 다카하기의 선제골과 아드리아노의 결승골로 FC서울은 또 한 번 울산을 원정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올 시즌 FC서울은 11경기에서 무려 30골을 터트렸다. 우선 K리그에서 14골을 넣으며 구단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11골을 터트린 제주보다 3골을 더 넣은 상황이다.

ACL에서도 FC서울의 득점 행보는 독보적이다. 경기당 평균 3.2골(ACL 5경기 16골)이라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14골(리그, ACL 포함)을 넣으며 원정에서도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4월의 살인적인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순조롭게 4월을 보낸 FC서울은 그간 울산 원정에서 거둔 좋은 기억을 이어 반드시 원정 3연승은 물론, 선두 자리를 수성한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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