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러브’ 가스파 노에 감독 내한 확정

입력 2016-04-27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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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가 2016 전주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인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돌이킬 수 없는’ ‘엔터 더 보이드’ 등 내놓는 작품마다 영화계에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거장 감독 가스파 노에의 문제적 사랑 영화 ‘러브’. 이 작품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2016 전주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인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개봉에 앞서 관객들과 미리 만난다. 특히, 가스파 노에 감독의 첫 내한 소식이 함께 전해지면서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로 17회를 맞아 다채로운 테마와 주제로 라인업을 구성해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축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들을 엄선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영화 ‘러브’를 만나볼 수 있는 ‘미드나잇 인 시네마’ 섹션은 표현양식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9편의 영화를 선정했는데, 극단적인 표현 수위에만 치우치지 않고 에로티시즘에 대한 탐구와 환상 장르에 대한 자의식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 중 젊은 연인의 섹슈얼한 관계를 파격적으로 묘사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묻는 ‘러브’는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여인 ‘일렉트라’와 함께한 2년 동안의 시간을 떠올리는 남자 ‘머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지난 날을 통해 사랑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담은 ‘러브’는 세계 영화계의 문제적 거장으로 떠오른 가스파 노에 감독의 신작으로 일찍이 주목 받은 작품이다.

감독 특유의 과감하고 도발적인 연출과 함께 파격적인 스토리, 강렬한 에로티시즘이 더해진 영화 ‘러브’는 2015 칸 영화제에 초청되어 첫 공개된 후, 세 남녀의 노골적인 정사 장면을 3D 화면으로 담아내 세계 영화계에 다시 한번 센세이셔널한 반향을 일으켰다. 끊임없는 논란 속에서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이미 칸 영화제에서 수차례 노미네이트 및 수상 경력이 있는 가스파 노에 감독은 ‘러브’를 통해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에서는 공공연하게 담을 수 없었던 에로틱하고 파격적인 장면들로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랑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러브’는 2016 전주국제영화제에서 4월 29일(금) 23:59, 5월 1일(일) 17:00, 5월 4일(수) 18:00에 상영되며 특히, 전회 3D 상영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가스파 노에 감독의 문제적 사랑 영화 ‘러브’는 올해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2016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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