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 양익준, 알고 보면 다정한 까칠남 활약

입력 2016-04-27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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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양익준이 영화 ‘계춘할망’에서 혜지의 미술 선생님 ‘충섭’역을 맡아 그 만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보여줄 계획이다.

영화 ‘똥파리’에서 연출과 함께 선보인 강렬한 연기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양익준. 매 작품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그가 영화 ‘계춘할망’에서는 손녀 ‘혜지’(김고은)의 미술 선생님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양익준이 맡은 ‘충섭’은 헝클어진 머리와 지나치게 편한 복장 등 선생님 같지 않은 외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알고 보면 다정하고 속이 깊은 인물. 창감독은 “처음 봤을 때 선생님 같지 않지만 면밀하게 들여다 보면 선생님 같은 이미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자유분방하지만 사람냄새가 나는 배우 양익준이 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배우 양익준은 “미술 선생님 ‘충섭’은 ‘혜지’의 미술적인 재능을 발견하고, 옆에서 지켜보면서 돋아주는 역할이다. 지금까지 내가 맡았던 역할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라며 영화 ‘계춘할망’에서 새로운 캐릭터 연기를 예고한다.

윤여정, 김고은의 혈육 케미 뿐만 아니라 개성있는 연기파 배우 양익준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로 오는 5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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