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과 예방법은?

입력 2016-04-27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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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과 예방법은?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계절성 질환인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봄철에 코막힘, 눈 충혈 등이 발생하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꽃가루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재채기가 나오고 맑은 콧물이 흐르는 알레르기성 비염, 안구 건조·충혈·가려움증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 반응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발작같은 기침을 하는 알레르기성 천식 등의 형태로 발병하며 심하면 호흡 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

꽃가루에 노출된 부위가 붉게 변하고 간지러움과 함께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보건용 제품인 KF94·KF80 등을 착용해야 꽃가루를 비롯, 꽃가루 성분과 결합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귀가 후에는 세수와 양치질을 하고 외출복을 깨끗히 털어주는 것이 좋으며, 매일 샤워하는 것이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모든 꽃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꽃가루가 바람에 날리지 않는 벚나무, 진달래, 장미, 목련 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꽃가루를 공중으로 날리는 소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등은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니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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