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일까 리즈시절일까…빛나는 ‘나의 소녀시대’

입력 2016-04-28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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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소녀시대’가 청춘 무비로 입소문을 시작한 가운데 숨기고 싶은 흑역사의 추억부터 돌아가고 싶은 리즈시절의 기억까지 담아낸 흥미로운 스토리로 기대감을 북돋운다.

대만 역대 흥행 1위 기록은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평정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작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학창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담은 영화. 숨기고 싶은 흑역사부터 돌아가고 싶은 리즈시절의 에피소드까지 모두 담아낸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못생겼지만 귀여운 외모, 소심하지만 씩씩한 성격의 주인공 ‘린전신’은 순수했던 우리들의 학창시절을 회상시키며 관객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흔한 러브레터 한 장 받아보지 못한 것은 기본, 얼굴도 공부도 완벽한 얼짱 ‘타오민민’에게 짝사랑 상대를 뺏기고 매일 이불킥을 부르는 흑역사를 써내려 가는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한다.

동시에 짝사랑 상대인 ‘오우양’의 마음에 들기 위해 친구들과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내는 에피소드는 누구에게나 있을 친구들과의 소중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그 어느 때보다 찬란했던 리즈시절을 리플레이 시킨다. 학교 최고의 문제아 ‘쉬타이위’와 우정과 사랑 사이를 오가는 모습 역시 순수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관객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예정이다.

‘나의 소녀시대’는 5월 12일 개봉, 한창 소년소녀인 십대뿐만 아니라 한때 소년소녀였던 2040까지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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