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노래의 탄생’, 첫 대결곡 ‘바라봐’ 원곡자는 누구?

입력 2016-04-28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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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노래의 탄생’, 첫 대결곡 ‘바라봐’ 원곡자는 누구?

tvN ‘노래의 탄생’이 첫 번째 대결의 미션 멜로디를 사전 공개했다.

29일 첫 방송되는 ‘노래의 탄생’은 대한민국 최정상 프로듀서들의 45분 프로듀싱 대결을 보여주는 신개념 뮤직쇼다. 매주 한 사람의 원곡자가 제시한 미발표 멜로디로 두 팀의 프로듀서가 45분 안에 편곡을 완성해 대결하고, 두 노래 중 원곡자가 선택한 단 하나의 곡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된다.

‘더 지니어스’ 시리즈의 정종연 PD와 ‘복면가왕’의 박원우 작가가 힘을 합쳐 만든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갖게 한다. 윤상-스페이스 카우보이, 윤도현-허준, 김형석-전자맨, 뮤지-조정치가 프로듀서 팀으로 대결을 펼치며, 김세황과 하림, 남궁연, 나윤권, 홍대광, 유성은 등 정상급 연주자와 보컬리스트들도 참여한다. MC는 정재형과 이특, 산이가 맡아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제작진은 27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첫 번째 프로듀싱 대결의 미션 멜로디가 담긴 음원 ‘바라봐’를 사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미션 멜로디 ‘바라봐’는 첫 번째 대결 상대인 김형석-전자맨 팀과 뮤지-조정치 팀의 미션 과제. 공개된 음원은 총 길이 2분 44초에 이르는 곡으로, 잔잔한 피아노 반주 위에 펼쳐지는 여성 보컬의 청량한 목소리와 동화 같은 멜로디가 특징이다. 특히, “내 눈을 바라봐. 사랑을 느껴 봐. 내 마음을 넌 알게 될 거야. 순결한 내 사랑은 오늘 밤 너의 곁에서 너의 곁에서 함께 잠들 테니까”라고 시작하는 가사에선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순수한 느낌마저 주고 있어 과연 누구의 곡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녹화 현장에서 이 멜로디가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원곡자에 관한 저마다의 추측을 내놓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먼저 윤상은 “가사를 보면 남자가 쓴 거 같다. 왜냐하면 남자들이 흔히 여성들에게 가식적으로 하는 말들이 가사에 담긴 것 같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윤도현은 “확실한 건 작곡자가 10대 이하는 아니다”라며 “순수한 사랑을 갈구하는 50대 이상의 남자일 것”이라고 작곡자를 추측했다. 여기에 MC 이특은 “첫 가사에 ‘내 눈을 바라봐’가 나와서 작곡자가 허경영 씨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번 대결에서 김형석-전자맨 팀과 뮤지-조정치 팀이 어떤 편곡으로 ‘바라봐’를 새롭게 재탄생시킬지 기대가 되는 가운데, 과연 베일에 싸진 원곡자의 정체가 누구일지는 오는 29일(금)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노래의 탄생’ 제1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28일 제작진은 Mnet ‘프로듀스 101’ 화제의 출연자 황인선이 재기 넘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응원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황인선은 자신이 ‘프로듀스 101’ 자기 소개에서 했던 홈쇼핑 콘셉트로 최강 프로듀서들이 모두 모인 ‘노래의 탄생’의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무엇보다 어제 사전 공개된 첫 번째 미션 멜로디 ‘바라봐’를 특유의 가창력으로 멋지게 소화해 눈길을 끈다.

‘노래의 탄생’은 오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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