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디마프’ 하드캐리 총집합…미친케미 풍년이로다

입력 2016-04-30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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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디마프’ 하드캐리 총집합…미친케미 풍년이로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의 유쾌상쾌한 캐릭터 퍼레이드가 담긴 스팟 영상이 공개됐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들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전면으로 내세운 만큼, 개성 가득한 시니어 캐릭터들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첫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배우들 간의 절묘한 앙상블이 눈길을 끄는 신구-나문희, 김혜자-다니엘 헤니의 캐릭터 스팟 영상 2종을 연이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편의 영상은 리얼함과 유쾌함을 더한 시니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재미를 업그레이드시켰다. 영상에는 독재자 남편 신구에게 반기를 든 나문희와 수상한 이웃집 남자 다니엘 헤니를 경계하는 김혜자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독재남편과 레미제라블’ 편의 나문희(문정아 역)는 남편 신구(김석균 역)의 잔소리 폭격에 고단한 모습이다. 나문희의 꿈은 세계여행. 하지만 짠돌이 신구는 나문희를 무시하며 끊임없이 잔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하늘 같은 남편한테”를 입에 달고 사는 신구의 모습은 리얼 꼰대 그 자체.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신구의 구박에 나문희는 끝내 폭발했다. 반찬 통을 집어 던지며 반기를 든 나문희와 김치 양념을 뒤집어 쓴 신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영상에서는 ‘나 홀로 삶’을 선언한 김혜자(조희자 역)가 몰래 누군가를 살피는 모습이 그려진다. “하루 세 번씩 날 보고 웃네. 늙은이 혼자 산다고 무시하는 거지?”라는 말과 함께 보여지는 남자는 바로 다니엘 헤니(마크 스미스 역). 혼자 사는 김혜자를 위해 김영옥,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그리고 고현정은 다니엘 헤니의 집 앞으로 총 출동했다. 이들 앞에 선 다니엘 헤니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과연 그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신구, 나문희부터 김혜자, 다니엘 헤니까지 짧은 영상 속에서도 빛나는 캐릭터들의 개성은 ‘디어 마이 프렌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시니어들의 캐릭터를 이렇게 다채롭게, 또 유쾌하게 그려낸 경우는 없었기에, ‘디어 마이 프렌즈’가 그려낼 시니어들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과 이들이 만들어갈 특별한 관계에 주목되고 있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5월 13일 저녁 8시 30분 첫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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