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김보경-로페즈 결장 아쉽지만 대체 가능”

입력 2016-05-03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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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4일(수)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장수 쑤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6차전을 치른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전북은 조별예선 통과를 위한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승리하며 E조 1위로 16강 진출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 해 전북으로 이적해 확실히 자기 몫을 해주고 있는 김보경과 로페즈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 들의 빈 자리를 이재성과 장윤호, 레오나르도와 루이스 등 기존의 전북의 미드필더진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 하루 전인 3일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 “전반기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 1위로 16강 진출이었다. 그리고 K리그 클래식 선두권을 지키는 것이다. 마지막 조별리그를 반드시 승리하고 1위로 통과할 자신이 있다.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결장 영향에 대해서는 “경기력이 올라온 김보경과 로페즈의 결장은 아쉽다. 그러나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그런 것을 대비해 올 시즌을 준비했다. 다른 선수들을 믿고 충분히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16강 상대에 대해서는 “16강 상대는 아직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내일 경기를 확정짓고 16강 상대가 결정되면 준비를 할 것이다. 16강상대로 누가 될 것인지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비겨도 된다, 혹은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보다 결승전 같은 경기는 승부처가 있고, 작은 실수가 승패에 영향을 끼친다. 선수들이 경험이 많은 만큼 집중력만 발휘해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원정 패배는 상대가 잘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못해서다. 많은 선수들의 영입으로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았었다. 지금은 분위기도 다르고 조직력이 다르다. 선수들을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후반 중후반에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는 “후반전에 체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감독의 문제다. 그런 것이 반복이 되면 훈련이나 미팅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경기를 보면 그런 문제도 있고, 실점하지 않아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 실수로 실점을 하게 됐다. FC 도쿄 원정에서 매우 집중력 높은 것을 요구했는데,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절대적으로 훈련과 체력적인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심리적, 집중력 문제라고 본다. 능력 있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해결해줘야 한다. 시간 지나면 없어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장쑤의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대비는 해야 한다. 그러나 원정경기는 우리가 스스로 내준 경기였다. 상대보다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우리의 장점 발휘하면 홈에서 큰 어려움 없을 것이다. 전술적인 대비도 중요하지만 우리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함께 참석한 이재성은 “원정에서는 패했지만, 홈에서는 패배를 갚아줘야 한다는 책임을 갖고있다. 내일 승리하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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