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X 스포츠 “박찬호, 역대 최악의 FA 5위”

입력 2016-05-04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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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코리안 특급’ 박찬호(43)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자유계약선수(FA) 5위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FOX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FA 10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박찬호는 5위에 올랐다.

지난 1994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2002년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동안 6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기대 이하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뒤 2005년 7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대해 FOX 스포츠는 “텍사스에서 68경기에 등판한 박찬호는 한 경기당 1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받은 셈”이라며 텍사스에서의 부진을 꼬집었다.

역대 최악의 FA 1위는 최근 5년 9500만 달러에 보스턴과 계약한 파블로 산도발이 선정됐다. 산도발은 거액의 계약을 체결한 이번 시즌 7타석에만 들어선 뒤 수술대에 올랐다.

산도발의 뒤를 이어 마이크 햄튼이 2위, 모 본이 3위, 제이슨 베이가 4위에 올랐으며 5위 박찬호의 뒤를 이어 배리 지토, 이가와 게이, 라이언 하워드, 칼 크로포드, 알버트 푸홀스가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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