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 알찬 성과 거두며 마무리

입력 2016-05-05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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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일)부터 5월 4일(수)까지 열린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이 4일간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60여개 투자, 제작, 배급사에서 온 400여명의 영화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프로젝트마켓의 대표 프로그램인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과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 ‘오픈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5월 1일(일)과 5월 2일(월), 양일간 열린 피칭 행사에서는 투자, 제작, 배급사 관계자가 객석을 가득 메웠다. 참신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극영화 피칭’과 ‘다큐멘터리 피칭’에는 총 10편의 프로젝트가 무대 위에 올랐다. 배급을 지원하는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에도 5편의 작품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배급사와 만났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작품을 흥미롭게 본 산업 관계자의 미팅 요청이 쇄도했다. 그 결과, 이틀 간 20개 투자, 제작, 배급사가 55회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투자와 배급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5월 3일(화)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과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의 총 11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극영화 피칭’ 최우수상의 영예는 ‘시인의 사랑’(김양희)이, ‘다큐멘터리 피칭’ 최우수상은 ‘이중섭의 눈’(김희철)이 차지했다. 각 부문 TV5MONDE상은 ‘우정이 불타고 있다’(신아가, 이상철)와 ‘간첩의 탄생’(조은성)이, 우수상은 ‘오리의 웃음’(김영남)과 ‘까치발’(권우정)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관객상은 ‘시인의 사랑’과 ‘간첩의 탄생’이 수상해 각 영화는 2관왕이 됐다.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에는 ‘뚜르, 잊혀진 꿈의 기억’(임정하)이 배급지원상, ‘할머니의 먼 집’(이소현)이 KB국민카드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 ‘오픈 포럼’은 일반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관객들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아카데미 로카와 공동주최로 열린 특강 ‘영화 비즈니스의 세계: 스크린 밖 영화계 직업들’에는 150여명의 일반관객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의 어려운 현실과 정책의 문제를 짚은 두 번의 ‘포럼’에도 관계자들과 함께 일반관객이 참여해 열띈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5월 4일(수)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 한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앞으로도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통해 우수한 한국영화의 해외진출에 힘쓸 예정이다. 비디오 라이브러리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리는 5월 7일(토) 오후 8시까지 전주영화제작소 1층에서 운영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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