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 자극 주의…‘마셰코4’ 속 요리, 유난히 맛있어 보이는 이유

입력 2016-05-05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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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4’(이하 ‘마셰코4’, 연출 김관태) 제작진이 방송 속 요리들을 맛깔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독특한 촬영기법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셰코4’에서 도전자들이 선보이는 요리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유난히 더 침샘을 자극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처럼, 금방이라도 육질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스테이크부터 디저트의 달달한 향내, 한식 반상의 정갈함까지 그대로 느껴지는 화면 속 요리를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된다. 도전자들이 땀 흘린 결과물을 비추는 화면 속에는 이들의 이야기가 더욱 극적으로 전해져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일반적인 예능과는 달리 영화, 드라마에서 사용하는 촬영 기법을 사용한다”고 밝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셰코4’를 담당하는 김태권 촬영감독은 “조명과 프레임 레이트(초당 보여주는 정지 이미지 수)에 변화를 줬다. 먼저 조명은 영화에서 많이 쓰는 텅스텐 조명을 사용해 음식의 밝음과 어둠, 깊이와 질감을 살려, 도전자들의 열정 속에서 탄생한 요리가 더욱 드라마틱하고 맛있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프레임 레이트의 경우 예능에서는 보통 깔끔한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 주력하지만, ‘마셰코4’는 음식은 물론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주려고 한다. 이에 실제 드라마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을 적용해 부드러운 화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마셰코4’에서 쇼 안의 ‘드라마’, 인간적인 이야기가 화면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5일, 목) 밤 9시 방송하는 ‘마셰코4’ 10회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홈 파티 음식을 준비하는 팀 미션이 주어진다. 김소희 심사위원마저 쩔쩔매게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도전자들의 고군분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마셰코’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정통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셰프’의 한국판으로,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일반인들의 대결을 통해 대한민국의 식문화 아이콘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톡톡 튀는 개성 강한 참가자, 심사위원들의 긴장감 넘치는 심사평,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 등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시청자들의 침샘과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올리브 TV에서 시즌 4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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