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도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4-10으로 뒤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가슴 쪽으로 날아오는 위험한 공을 넘어지면서 피했다.
이후 박병호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도루 성공. 하지만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비록 득점에 실패했지만, 박병호는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두 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아웃을 당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큰 타구를 만들어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