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점 맹타’ 마산고 홍성준 “적극적 타격 주효, 박병호 닮고 싶다”

입력 2016-05-08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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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고 홍성준. 사진=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동아닷컴]

혼자서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16강으로 이끈 마산고 4번 타자 홍성준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마산고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32강전에서 광주 동성고에 6-3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홍성준은 1회 1타점 적시타, 5회 무사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 9회 1타점 3루타로 혼자 5타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 홈런이 나왔다면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완성할 수 있었을 정도로 대단한 활약이었다.

경기 후 홍성준은 “지난 개성고와의 경기에서는 긴장해서 잘 못 쳤는데 이대원 코치님이 적극적으로 치라고 하셔서 그 말을 따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9회에 3루타를 친 뒤에는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홈런이 나오지 않아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상대 투수가 공이 빠르기 때문에 빠른 볼에 타이밍을 맞추고 들어갔다. 홈런은 나오기 힘든 것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잘 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버지 홍기용 씨의 가르침대로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닮고 싶은 선수로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활약 중인 박병호를 꼽았다. 가고 싶은 프로 팀으로는 “지역 연고 팀인 NC 다이노스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홍성준의 활약으로 16강에 오른 마산고는 오는 11일 인천 동산고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운영 지원=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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