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황금사자기] 유신고, 인천고 꺾고 16강 합류

입력 2016-05-08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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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수원 유신고가 인천고를 제압하고 황금사자기 16강에 합류했다.

유신고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32강전에서 인천고에 5-2 승리를 거뒀다.

먼저 점수를 올린 쪽은 인천고였다. 인천고는 3회초 김승훈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이정우의 희생 번트, 이의성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든 뒤 정은원이 적시타를 치며 앞서나갔다.

유신고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준성이 안타를 친 뒤 김현준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지만 야수 선택으로 주자가 모두 세이프 됐다.

이어진 홍현빈의 내야 안타 때 인천고의 송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홍현빈은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이 나오지는 않았다.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유신고는 7회말 추가점을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홍현빈의 2루타와 조대현의 볼넷으로 얻은 찬스에서 유승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5-2로 앞선 유신고는 9회초 인천고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선발 투수의 부상에도 승리를 지켜낸 저력이 돋보였다.

한편, 1947년 출범한 황금사자기는 단일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이번 대회는 총 37개교가 출전해 12일간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운영 지원=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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