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투어 하산2세 트로피]왕정훈, 연장 접전 끝에 우승

입력 2016-05-09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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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왕정훈(21)이 유럽프로골프 투어 하산 2세 트로피에서 정상에 올랐다.

왕정훈은 9일(이하 한국시각)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 에스 살람(파72, 7487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하산2세 트로피 대회 마지막날 버디 3개, 보기 1개, 2언더파를 곁들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왕정훈은 4라운드 막판까지 나초 엘비라(스페인)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는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후 왕정훈은 1차 연장에서 버디 퍼트 성공, 2차 연장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왕정훈은 우승 상금 25만유로(약 3억3000만원)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왕정훈은 지난 2013년부터 주로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다. 그는 2014년 두바이오픈 준우승, 지난해 월드클래식 챔피언십 3위 등을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2018년까지 유럽투어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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