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가씨’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아가씨’가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전문지 ‘스크린인터내셔널’이 발행하는 소식지(15일자)로부터 4점 만점에 2.2점을 기록했다.
해당 소식지는 경쟁부문 상영작에 대해 세계 각국의 13개 매체가 매긴 점수를 합산해 평균을 산출한 점수를 평점으로 내고 있다. ‘아가씨’의 평점은 평이한 수준이다.
이를 계기로 이 같은 평점과 실제 수상 여부의 상관관계가 새삼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 상관관계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칸 국제영화제 소식지의 경쟁부문 상영작에 대한 평점은 실제 수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저 평가에 참여한 평가단 구성원들의 주관적인 평가에 불과하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과 200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올드보이’와 ‘박쥐’로 각각 심사위원대상과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소식지 평점은 모두 평점 2.4점에 그쳤다.
칸에서 두 차례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아 2007년 ‘밀양’, 2010년 ‘시’가 각 2.8점, 2.7점씩을 기록했다. 두 작품은 각각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대상이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의 상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점은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하는 셈이다.
최근 3년간 ‘스크린인터내셔널’의 평점과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 감독상 수상을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
지난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19편의 평균 평점은 2.23이었다.
황금종려상 수상작 ‘디판’은 6번째 높은 점수인 2.5점, 심사위원대상 ‘사울의 아들’은 3번째 점수인 2.8점, 감독상인 ‘섭은낭’은 가장 높은 3.5점을 각각 받았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도 비슷하다.
경쟁부문 18균의 평균 평점은 2.57점. 황금종려상 ‘윈터 슬립’을 비롯한 각 수상작의 평점은 그 편차가 크다.
제66회 영화제에선 3.4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가 황금종려상을, 3.3점으로 두 번째인 ‘인사이드 르윈’이 심사위원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19편 중 16번째인 1.6점을 받은 ‘헬리’가 감독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평점이 낮더라도 정작 실제 심사위원의 평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칸(프랑스)|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스포츠동아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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