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 스트리트’. 사진제공|와인스타인 컴퍼니
영화 ‘원스’ ‘비긴 어게인’으로 유명한 존 카니 감독이 또 다른 음악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존 카니 감독의 전작처럼 이번에도 영화는 두 남녀의 사랑을 다룬다. 코너(페리다 월시-필로)는 전학을 간 학교에서 라피나(루시 보인턴)를 만나고 첫 눈에 반한다.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밴드활동을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한 뒤 뮤직비디오 출연을 제안한다. 덜컥 출연 승낙을 받은 코너는 급히 ‘싱 스트리트’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음악을 만들게 된다. 첫 노래를 통해 라피나의 마음을 얻은 코너는 인생 첫 번째 콘서트를 준비한다. 영화는 경제가 무너진 과거 아일랜드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지만 희망에 대해서도 다룬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