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는 세비야 선수들. ⓒGettyimages이매진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누르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세비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에 있는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3-1 역전승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세비야는 지난 2014년 이후 해당 대회 3연속 우승의 대업을 이뤄냈다.
세비야에 쉽지만은 않은 경기였다. 전반 35분 리버풀 다니엘 스터리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킥으로 세비야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28분 데얀 로브렌의 헤딩이 세비야의 골문으로 들어갔으나 스터리지의 오프사이드 위치 판정에 따라 골이 무효 처리됐다.
0-1로 뒤진 채 시작된 후반, 세비야는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1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비야의 가메이로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9분 코케의 역전골, 25분 쐐기골까지 폭발하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3-1이 됐다.
이후 리버풀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맹공격을 펼쳤으나 경기는 결국 추가 득점없이 그대로 끝이 났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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