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미블’ 유인영, 악녀·‘센캐’도 탈피…연기로 빛났다

입력 2016-05-19 14: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굿미블’ 유인영, 악녀·‘센캐’도 탈피…연기로 빛났다

배우 유인영이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의 종영소감을 밝혔다.

유인영은 종영을 1회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아쉽고 섭섭한 마음을 갖게 되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많은 다양한 감정들이 떠오르는 것 같다”며 “윤마리를 만나서 행복했고, 때론 슬프기도 했다. 그만큼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선·후배 배우들에게 고맙다.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보다 더 고생하며 현장을 빛내준 감독님, 작가님 이하 모든 스태프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를 사랑해 주고 많은 애정을 보내주신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초반 수더분하면서도 털털하고 청순한 매력을 뽐냈던 유인영은 극이 전개될 수록 안타까운 비련의 여인으로 열연을 펼쳤다. 선한 인상과 후반부로 갈수록 윤마리의 다크한 내면의 연기가 고스란히 작품에 묻어나면서 주목받았다.

그동안 소위 ‘센 캐릭터’들을 맡은 유인영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전에 없던 매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악녀’의 이미지를 벗어나 입체적으로 묻어나는 캐릭터를 맡은 유인영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19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