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몽루아’, 그 남자 그리고 그 여자 영상 화제

입력 2016-05-23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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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몽루아’ 측이 남녀의 상반된 온도차를 느낄 수 있는 ‘그 남자 그리고 그 여자’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상 모든 연인을 위한 영화(마이웬 감독)” ‘몽루아’가 사랑에 대한 두 남녀의 상반된 시선을 솔직하게 담아낸 ‘그 남자 그리고 그 여자’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몽루아’는 판단하거나 설교하지 않는 결혼과 사랑에 대한 모든 것들 것 정직한 초상화 같은 영화.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남녀의 미묘한 차이를 전달해 눈길을 끈다.

우선, 그 남자 뱅상 카셀(조르조 역)은 그녀와의 첫 만남부터 미친듯이 빠져든다. 그녀와의 만남은 운명이라 믿었기에 처음으로 누군가와의 정착을 결심하지만, 그녀의 사랑은 집착이 되어 돌아온다. “내가 나니까, 네가 다가온 거잖아”라는 뱅상 카셀의 대사는 이제 끝내자는 그녀의 마음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 남자의 되물음을 정확히 표현해낸다.

반면, 그 여자 엠마누엘 베르코(토니 역)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인의 모습으로 사랑을 시작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점차 변해가는 그에게 지쳐 간다. 사랑보다 고요한 삶을 택한 그녀가 “차라리 사랑 안 하고 안 아플래”라고 말하는 장면은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장면이다.

영상은 첫 만남에서부터 강렬하게 서로에게 빠져든 ‘토니(엠마누엘 베르코 분)’와 ‘조르조(뱅상 카셀 분)’의 모습부터 상대방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며 괴로워하는 그들의 모습까지, 사랑이라는 감정을 겪으며 남녀가 마주하게 되는 모든 감정을 진솔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몽루아’는 오는 5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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