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수첩] 무리뉴·과르디올라·클롭·콘테…EPL 감독들의 스타워즈

입력 2016-05-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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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루이스 판 할(65)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고, 언론에선 조세 무리뉴(53) 전 첼시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취임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장들의 맞대결이 일찌감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맨체스터로 이사 준비 마친 무리뉴

‘첼시의 상징’으로 불렸던 무리뉴는 지난해 12월 그토록 사랑 받았던 첼시에서 성적 부진 때문에 경질된 뒤 끊임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취임할 것이란 소문을 불러왔다. 현재까지 어떤 언급도 없지만, 이미 그의 런던 자택에서 이삿짐이 옮겨지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무리뉴의 EPL 복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취임)는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바이에른 뮌헨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PL도 접수하려는 과르디올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호셉 과르디올라(45) 감독은 다음 시즌 맨체스터시티 사령탑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한다. EPL에서도 ‘과르디올라 매직’이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특히 스페인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도 큰 화제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리버풀의 부활 완성해야 할 클롭


최근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세비야(스페인)에 패해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놓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49) 감독에게는 올 여름이적시장이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리버풀에 처음 왔을 때부터 “무리뉴가 스페셜 원이라면, 나는 노멀 원(normal one·평범하다)이다”며 친근하고 유쾌한 캐릭터로 접근해 타 구단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 무너진 첼시를 살려야 할 콘테

2015∼2016시즌 첼시의 추락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사건이다. 첼시는 EPL 우승을 차지한지 한 시즌 만에 초반부터 성적 부진, 팀 닥터 사임, 감독 경질, 선수단 불화 등 시끄러운 일들에 휩싸였다. 2016유럽선수권대회에서 이탈리아대표팀을 이끈 뒤 부임할 안토니오 콘테(57) 감독이 첼시를 살릴 수 있을지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런던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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