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 판 할 감독 해임 기사에 ‘좋아요’ 눌렀다

입력 2016-05-25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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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존스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 선수가 루이스 판 할 감독(65)의 해임 사실에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맨유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판 할과 그의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일해줬다. 특히 FA컵 12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면서 "판 할은 프로페셔널하게 일을 했다. 맨유에서 아주 잘 해줬다"고 판 할 감독의 해임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판 할은 우리를 떠나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는 팀으로 가게 될 것이다"며 "구단의 모든 관계자들이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부터 판 할 감독은 2016~2017시즌까지 3년 계약을 맺었으나 팀 성적 부진으로 2년 만에 중도 해임됐다.

이후 판 할 감독의 해임 기사가 SNS으로 퍼져나갔고 이 과정에서 맨유 소속 선수 샘 존스톤(23,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이 해당 기사가 게재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존스톤이 판 할 감독 체제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존스톤은 지난해 여름 맨유의 미국 투어에 참가하기도 했지만 리그에서는 다비드 데헤아, 세르히오 로메로에 밀려 팀내 세 번째 골키퍼로 자리했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존스톤은 지난 1월부터 프레스턴에 임대돼 뛰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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