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고양 꺾고 선두 안산과 승점 동률 ‘선두 경쟁 불 붙었다’

입력 2016-05-25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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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강원FC가 고양자이크로에 1-0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강원FC는 25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2R 고양자이크로(이하 고양)와의 대결에서 수비수 안현식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강원FC는 이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색다른 선발라인업으로 고양전에 나섰다.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강원FC는 공격진에 파체코를 처음으로 기용하며 새로운 공격 무기를 꺼내들었다.

공격진은 장혁진-마테우스-파체코로 이루어졌고 미드필더진은 기존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오승범-허범산-한석종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수비라인으로는 정승용-안혁식-이한샘-백종환이 출격했다. 최후방 골키퍼 자리는 지난 4월 9일 이후 출전 하지 못했던 함석민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고양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데파울라와 김유성이 나섰고 이예찬-오기재-인준연-윤영준 미드필더진을, 박승우-박태형-권영호-우혜성이 수비라인을 골키퍼에는 강진웅이 나섰다.

경기 전반전은 양 팀의 팽팽한 싸움으로 전개되었다. 전반 2분 고양의 오기재가 중앙 부근에서 슈팅을 날린 것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강원FC는 전반 25분 마테우스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장혁진이 직접 슈팅을 날려 골문을 노렸으나 아쉽게 윗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강원FC의 허범산이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회심의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빗나갔고 전반 38분에는 정승용이 올린 패스를 파체코가 마무리 하려 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양 팀은 주거니 받거니 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으면서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균형을 깨기 위한 움직임은 강원FC가 먼저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원FC의 히든카드 최진호가 출전하여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했다. 고양 역시 후반 12분 김상준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변화를 꾀하고자했다.

강원FC는 이후 더욱 강력한 공격을 전개하기 위해 심영성과 서보민을 연달아 투입시켰다. 공격진에 많은 변화를 시도한 강원FC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쥐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결국,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골이 터졌다. 후반 30분, 장혁진의 프리킥이 문전 앞에 서있던 안현식에게 정확히 전달됐고,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안현식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강원FC가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고양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강원FC는 2위로 껑충 올라섰다.

강원FC의 최윤겸 감독은 “연달은 원정 경기와 촘촘한 경기 일정으로 선수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승리를 해냈다. 어렵게 승점 3점을 획득하고 2위로 올라간 것은 고무적이다. 어려운 경기를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홈에서 맞는 안양과의 경기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한 강원FC 오는 29일(일) 오후 2시 원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경기장을 찾는 강원도민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강원FC의 원주 홈 경기 예매는 강원FC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gangwon-fc.com)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가능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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