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포드 끝내기’ SF, 최근 14G서 13승 1패 ‘파죽지세’

입력 2016-05-26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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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14경기에서 13승 1패의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또 다른 짝수 해의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종반 불펜이 무너지며 8회 동점을 내줬으나 10회 브랜든 크로포드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제이크 피비(35)도 이날 경기에서는 6 2/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크로포드와 함께 그레고 블랑코와 맷 더피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부터 총 14경기에서 13승 1패 승률 0.929를 기록했다. 오직 시카고 컵스에게 1패를 했을 뿐이다.

고공행진을 하며 전체적인 팀 성적 역시 30승 19패 승률 0.612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와의 격차 역시 4경기 이상 벌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5경기 전까지 17승 18패로 5할 승률을 밑돌았지만, 이제는 시카고 컵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승률 전체 2위에 올라있다.

이는 매디슨 범가너-조니 쿠에토-제프 사마자로 이어지는 선발 3인방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이들은 최근 짠물피칭을 이어가며 샌프란시스코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이날 호투를 펼친 피비가 계속해 제 몫을 다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마운드는 더욱 두터워지게 된다.

또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브랜든 벨트의 몸 상태 역시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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