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선발진의 힘… 최근 14G ‘ERA 1.56’

입력 2016-05-26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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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조니 쿠에토-제프 사마자.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14경기에서 13승 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승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는 강력한 선발 마운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12일부터 14경기에서 13승 1패를 기록하는 동안 투타의 성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선발진은 최근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했다. 당연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성적. 2위 텍사스 레인저스의 2.87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이에 비해 팀 타율은 0.234로 공동 23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급격한 상승세는 오로지 선발 투수들의 상승세에 기인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매디슨 범가너(27)-조니 쿠에토(30)-제프 사마자(31)로 이뤄진 선발진 삼각편대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39를 기록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부터 부진을 씻고 특급 투수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쿠에토는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또한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던 제이크 피비(35)와, 맷 케인(32) 역시 이 기간 동안에는 뛰어난 투구를 했다. 피비가 지난 21일 1 1/3이닝 5실점 한 것이 유일한 흠.

최근 14경기 중 패한 경기 역시 피비가 5점을 내주며 조기 강판당한 21일 시카고 컵스전이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이 경기의 패배로 9연승이 좌절됐다.

물론 선발 5인이 시즌 내내 지금과 같은 호조를 보이기는 어렵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가 계속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타선의 도움도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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